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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커리·듀란트 출격…2024 올림픽 나설 미국 대표팀 일부 확정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미국 농구대표팀 명단이 일부 공개됐다.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 등 슈퍼스타들이 파리로 향한다.16일(한국시간) 미국 ESPN,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미국 대표팀은 올림픽에 나설 최종 12인 중 11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먼저 발탁된 11명은 커리·제임스·앤서니 데이비스(레이커스)·데빈 부커(선즈)·제이슨 테이텀·즈루 홀리데이(이상 보스턴 셀틱스)·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앤서니 애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다.남은 한 자리를 두고는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 데미안 릴라드(밀워키 벅스) 폴 조지(LA 클리퍼스) 등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확정 명단 중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커리와 엠비드다. 두 선수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첫 번째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커리는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빠졌다. 엠비드는 프랑스와 카메룬의 국적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미국 대표팀으로 활약한다.베테랑 제임스와 듀란트는 4번째 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한다. 제임스의 경우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향한다.미국 대표팀은 지금까지 참가한 19번의 올림픽에서 16번이나 정상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놓친 건 1972년(은메달) 1988년, 2004년(이상 동메달)뿐이다. 한편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이번 명단에 대해 “홀리데이와 아데바요처럼 다재다능하면서, 득점에 의존하지 않고 임팩트 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이 균형을 잡아줄 것이다”면서 “커리와 엠비드의 합류는 기대를 모은다. 베테랑들은 팀에 경험을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농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 건 스티브 커 워리어스 감독이다. 터란 루 클리퍼스 감독과 에릭 스폴스트라 히트 감독, 마크 퓨 곤자가대 코치가 커 감독을 보좌한다.김우중 기자 2024.04.16 09:20
스포츠일반

“NBA 조합으로 고배당 노려볼까”…2023~24시즌 NBA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발매

‘2023~24시즌 NBA 15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게임이 발매됩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게임이 6일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중 NBA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7일 오전 9시 캐피탈원아레나에서 열리는 워싱턴-올랜도(41~43번)전을 시작으로, 골든스테이트-밀워키(56~58번), LA레이커스-새크라멘토(62~64번), 인디애나-미네소타(132~134번), 댈러스-마이애미(135~137번), 덴버-보스턴(142~144번), 새크라멘토-샌안토니오(147~149번)전 등이 선정됐다. 프로토 승부식 게임은 오는 6일 낮 12시에 발매를 개시했다. 모든 게임은 경기 시작 10분 전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각 대상경기는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의 세 가지 방식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농구팬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NBA 15경기, 이번 회차 대상경기로 지정…다수 게임 조합 시 배당률 더욱 올릴 수 있어2023~24시즌 NBA가 막바지를 향해 뜨겁게 달려나가고 있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보스턴, 밀워키, 클리블랜드의 약진이 눈에 띄고, 서부에서는 미네소타, 오클라호마, 덴버 등이 상위권에 올라있다. 이번 주 매치업에서는 농구팬들의 시선을 끄는 경기가 다수 포함됐다. 먼저,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가 야니스 아테토쿤보와 릴라드 듀오가 버티고 있는 밀워키를 만난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거둘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지만, 덴버, 보스턴 등 상위권 팀들을 만났을 때마다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반대로 밀워키는 6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NBA 첫 4만 득점의 업적을 달성한 르브론은 디 애런 팍스가 이끄는 새크라멘토와 만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한 팀은 모두 새크라멘토였다. 특히 양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은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바 있다. 이외에 차세대 NBA 스타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뛰고 있는 인디애나는 칼 앤서니 타운스, 앤서니 애드워즈의 미네소타 듀오와 한 판 승부를 펼치고,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 활약하는 댈러스는 안방에서 마이애미를 맞이한다. 더불어,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는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과 정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주 진행되는 NBA 경기들을 다수 조합할 경우, 흥미진진한 관전은 물론, 고배당까지 노릴 수 있다. 단, 스포츠토토 구입 시 단일 대상경기로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게임을 동시에 조합하지 못하며, 최소 2경기에서 최대 10경기까지만 조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 한편, NBA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게임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3.06 15:38
NBA

'3점슛 11개' 릴라드, NBA 올스타전 MVP 선정...동부 콘퍼런스 최초 200점 돌파

7년 만에 '클레식 매치'로 펼쳐진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동부 콘퍼러스가 웃었다. 2023~24시즌 NBA 올스타전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개최됐다. 동부 콘퍼런스가 올스타전 최초로 200점을 넘기며 211-186으로 서부 콘퍼런스를 잡았다. 종전 최고 득점은 2016년 서부 올스타가 기록한 196점이었다. 총 39득점을 기록하며 동부 승리를 이 밀워키 벅스 가드 데미안 릴라드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NBA는 2016년 이후 대표로 선발된 선수가 선발권을 갖고 마치 드래프트처럼 올스타 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 등 대표 선수들이 주장을 맡았다.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아진 NBA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이전과 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동·서부 콘퍼런스에서 포지션별로 선수를 선정하는 과거 방식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최근 4년 동안 진행된 올스타전은 3쿼터까지 앞선 팀 점수에 24점을 더한 점수를 시간 제한 없이 4쿼터에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동부는 아데토쿤보와 릴라드를 포함해,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이 선발로 나섰다. 서부는 '킹' 제임스와 지난 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가 출격했다. 최고의 선수들이 화려한 덩크쇼, 3점슛쇼를 선보였다. 릴라드는 단연 돋보였다. 2쿼터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13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3·4쿼터 종료 직전에는 하프 라인에서 3점슛을 던져 득점을 해냈다. 이날 3점슛만 11개를 성공했다. 전날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릴라드는 본 경기에서도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서부 올스타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센터 칼앤서니 타운스가 50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전으로 빛이 바랬다. NBA 대표 스타 커리와 제임스는 각각 16점과 8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9 14:50
NBA

'세기의 남녀 3점 대결' 커리가 이겼다…이오네스쿠에 3점 차 승리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전야제를 장식한 세기의 남·여 3점 대결. 승자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였다.커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NBA 올스타전 전야제 특별 3점 콘테스트에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뉴욕 리버티)를 29-26으로 제압했다.올스타전 3점 콘테스트에 나서는 대신 이오네스쿠와 남녀 대결에 나선 커리는 40점 가운데 29점을 챙겼다. 커리보다 먼저 슛을 던진 이오네스쿠(26점)에 3점 앞섰다. 이오네스쿠가 넣은 26점은 올 시즌 3점 콘테스트 우승자인 데이미언 릴러드(밀워키 벅스)와 동률인 기록이다.다만 이오네스쿠는 WNBA 공인구로 슛을 시도했다. 3점 거리는 NBA에 맞춰 림에서 정면 기준 7.24m 떨어진 지점에서 던졌다. 이오네스쿠는 ‘여자 커리’로 불리는 선수로, 지난해 WNBA 3점 콘테스트에서는 40점 중 무려 37점을 따내며 정상에 올랐던 선수다. 실제 3점 콘테스트에서는 밀워키의 가드 릴러드가 2연패에 성공했다. 2년 연속 3점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07년과 2008년 연속으로 정상에 오른 제이슨 카포노 이후 릴러드가 처음이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1986년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보스턴 셀틱스의 레전드 래리 버드다.이번 경쟁엔 24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트레이 영(애틀랜타)을 비롯해 칼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제일런 브런슨(뉴욕),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라우리 마카넨(유타), 말리크 비즐리(밀워키), 도너번 미첼(클리블랜드)이 참가했다.덩크슛 콘테스트에서도 지난 시즌 우승자인 맥 맥클렁이 2년 연속 왕좌에 올랐다. 맥클렁은 센터 샤킬 오닐을 림 아래 세워두고 공중으로 도약하면서 오닐이 잡고 있던 공을 낚아챈 뒤 림에 꽂아넣었다. 5명의 심사위원은 만장일치로 10점을 줬다.맥클렁은 지난 2021년 로스앤젤레스(LA) 산하 G리그 팀 사우스베이 레이커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주로 G리그에서 뛰었다. 올 시즌에는 올랜도 매직 산하 오세올라 매직 소속으로 뛰고 있다.이밖에 스킬스 챌린지에선 할리버튼, 마일스 터너 베네딕트 매서린 등 ‘팀 인디애나’가 우승했다. 팀 인디애나는 영과 스코티 반스(토론토), 타이리스 맥시(필라델피아)로 꾸려진 ‘팀 올스타스’와 릴레이·패싱·슈팅 대결에서 나란히 200점을 기록해 우열을 가리지 못한 뒤 하프코트 슛 대결 끝에 승리했다. 할리버튼이 하프코트 슛을 성공시키며 팀 인디애나에 우승을 안겼다.김명석 기자 2024.02.18 16:03
메이저리그

[신년 기획] '글로벌 콘텐츠' NBA 무한 성장...오타니, '연봉킹' 내줄 날 머지 않았다

오타니가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세운 북미 스포츠 최고 총액(7억 달러·9093억원)과 최고 연봉(7000만 달러) 기록은 당분간 MLB에서 깨지기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다른 빅리그로 범위를 넓히면 얘기가 다르다. NBA에서는 이미 오타니에 근접한 연봉을 받는 선수가 꽤 많다. 2022년 7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2년 1억22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가드 데미안 릴라드는 2026~27시즌 NBA 최초로 6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다. 정상급 선수 앤서니 데이비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도 지난해 LA 레이커스, 밀워키 벅스와 각각 3년 1억86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했다. 격차 벌어진 NBA-MLB 콘텐츠 파워 NFL에 이어 2위를 다투던 북미 스포츠 콘텐츠 파워 경쟁에서 최근 NBA가 MLB에 앞서는 추세다. NBA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등장한 1980년대부터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한동안 침체기가 있었지만,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즈)가 등장한 2003년부터 다시 인기를 되찾았다. 젊은 층 선호도는 NFL도 앞선다.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일(한국시간) 기준으로 NBA 8505만명, MLB와 NFL은 각각 1059만명과 2896만명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NBA는 2021~22시즌 처음으로 총 매출 100억 달러(12조9900억원)를 돌파했다. 약 37억 달러였던 10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올랐다. 반면 2012년 기준 68억1000만 달러였던 MLB는 2022시즌 108억 달러를 기록, 상대적으로 더딘 성장세를 보였다. 2017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뒤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구단 가치는 NBA가 MLB를 추월했다. 2013년 5억5900억 달러였던 NBA 30개 구단 평균 가치는 2023~24시즌을 앞둔 2023년 10월 기준으로 38억5000만 달러였다. 6배 넘게 상승했다. 반면 2013년 7억4400만 달러였던 MLB는 2023년 23억1000만 달러로 추산됐다. NBA는 2024~25시즌까지 ESPN·TNT와 매년 26억 달러(3조3774억원)에 TV 중계권 계약을 했다. 이는 NFL에 이어 2위 규모다. NBA는 해외 판권도 배급사를 통해 연간 5억 달러 이상 벌어들이고 있다. 스폰서십 매출도 2023년 MLB를 앞질렀다. 2023년 NBA 구단 가치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2~23시즌을 치르며 올린 매출은 7억6500만 달러, MLB 구단 가치 뉴욕 양키스의 2022시즌 매출은 6억5700만 달러였다. 리그의 성장은 구단의 매출 상승, 그리고 선수와의 빅딜로 이어진다. 특히 농구는 선수 한 명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큰 종목이다. 엔트리도 12명에 불과하다. 스타플레이어 연봉 책정에 공젹적이다. NBA 계약 총액 1위(3억400만 달러)를 경신한 제일런 브라운(보스턴 셀틱스) 2020~21·2021~22 NBA MVP 니콜라 요키치는 아직 20대다. 계약 기간이 끝나도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오타니의 북미 스포츠 '연봉 왕좌' 군림이 오래가지 않을 이유다. 선수 몸값 높이는 빅클럽 자존심 리그 성장세와 별개로 빅클럽은 돈을 아끼지 않는다. 그저 성적뿐 아니라 스타성을 갖고 티켓 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광고·스폰서 유입, 유니폼 판매 증대를 기대하며 당장의 막대한 지출을 감행한다. 오타니를 품은 MLB 다저스는 2023년 경기당 평균 4만7371 관중을 기록, 2013년부터 코로나로 무관중으로 진행된 2020년을 제외하고 이 부문 10년 연속 MLB 1위에 오른 팀이다. 2013년 타임워너케이블과 25년 83억5000달러에 중계권 계약을 하며 매년 3억4000억원을 받는다. 구단 가치(48억 달러)는 양키스에 이어 MLB 2위. 다저스는 2023 정규시즌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1위를 차지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3연패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겨울 오타니뿐 아니라, 빅리그 경력이 없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역대 투수 최고 대우(12년·3억2500만 달러)를 해주며 전력을 보강했다. 빅클럽의 자존심은 선수 몸값을 실제 가치 이상으로 올리기도 한다. 포브스 기준으로 8년 연속 스포츠 구단 가치 세계 1위(90억 달러)에 오른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지난 2021년 3월, 주전 쿼터백 닥 프레스콧과 4년 1억60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했다. 그의 연봉(4000만 달러) 당시 기준으로 NFL 2위였다. 프레스콧은 이전 5시즌 동안 팀 공격을 이끈 선수지만, '레전드' 톰 브래디(은퇴)나 넘버원 아이콘으로 거듭난 페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비교하면 높은 평가를 받지 않는 쿼터백이었다. '최고 인기 종목, 최고 구단' 댈러스는 동행을 결심한 프레스콧에게 돈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NBA 대표가 된 '과거' 비인기 구단 골든스테이트도 팀 전성기를 이끈 스테판 커리에게 NBA 최초로 두 차례 2억 달러 계약을 안긴 바 있다. 올겨울은 잠잠한 양키스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좋은 선수를 대거 영입해 '악의 제국'으로 불리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3 11:20
메이저리그

MLB 진출 새 역사 쓴 이정후의 금의환향, 19일 귀국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25)가 19일 귀국한다.이정후의 매니지먼트회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이정후가 미국 일정을 마치고 19일 오후 귀국한다"고 18일 알렸다.이정후는 올해 초 원소속구단 키움 히어로즈의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MLB 진출 도전을 승낙받았다. 정규시즌을 마친 이정후는 포스팅에 앞서 미국으로 출국해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운영하는 훈련 시설에서 협상을 준비해 왔다. 이정후는 한미 선수협정에 따라 내달 4일까지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었으나, 협상 시작 8일째인 지난 13일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간 1억1300만달러(약 1469억원)에 초특급 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정후는 지난 15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 공식 계약이 확정됐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정후 선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영어와 한글로 환영 인사를 하며, 이정후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후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며 "2027시즌이 끝난 뒤엔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빅리그 진출 첫 시즌에 연봉 700만 달러를 받는다. 2025년 1600만 달러, 2026년과 2027년 각각 2200만 달러씩 수령한다. 2028년과 2029년 20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별도로 계약금 500만 달러도 있다. 이정후는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총 1억3000만 달러(1683억원)에 계약하며 2019년과 2020년 받은 2100만 달러를 넘어 코리안 메이저리거 단일 시즌 최고 연봉을 예약했다. 이정후는 포스팅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코리안 메이저리그 전체로 따져봐도 추신수(SSG 랜더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은 7년 1억3000만 달러에 이은 두 번째로 큰 총액이다. 포스팅을 통해 MLB로 진출한 아시아 출신 야수 최고액 기록도 작성했다. 지난해 12월,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기간 5년·총액 9000만 달러에 계약했는데, 이정후가 이 기록을 넘어섰다. 당초 시장 평가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의 대형 계약이다. 이정후는 MLB 진출 선언 후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총액 8000만 달러 내외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1억 달러를 훌쩍 넘는 초대형 계약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단 내에서도 몸값이 가장 높다. 2024시즌 기준으로 평균 연봉 종전 1위는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1800만 달러)였다. 계약 총액 기준으로 1위는 에이스 로건 웹이 기록한 9000만 달러(기간 5년)다. 이 외에도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자선 기부 계획까지 세웠다. 이정후는 내년 6만 달러를 시작으로, 2025년 8만 달러,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11만 달러, 2028년부터 2029년까지는 매년 10만2500 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총 56만5000달러다. 지난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입단식을 마친 이정후는 이튿날은 미국프로농구 대표 인기 구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브루클린 네츠의 경기를 관람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체이스 센터 전광판에 소개된 이정후의 모습을 게재했다. 이정후는 귀국 후 입단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3.12.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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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10월 25일 개막…GSW·덴버,보스턴·레이커스 크리스마스 매치업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가 오는 10월 25일(한국시간) 개막한다.NBA 사무국은 18일 2023~24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포문을 여는 첫 경기는 10월 25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리는 덴버 너게츠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대진이다.덴버는 지난 시즌 NBA 파이널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4승 1패로 제압하고 창단 56년 만에 처음으로 NBA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르브론 제임스의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랐으나 덴버에 스윕패(0-4) 당하며 짐을 쌌다. 레이커스가 ‘리벤지 매치’에서 웃을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개막 첫날엔 덴버-레이커스에 이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피닉스 선스의 경기가 열린다. 유니폼을 갈아 입은 크리스 폴이 친정팀 피닉스와 곧바로 맞대결을 펼친다는 것이 관전 요소다. 팀을 대표하는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의 맞대결로도 이목을 끈다.내년 4월 15일까지 팀당 82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르고, 4월 17∼20일에 각 콘퍼런스 7∼10위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는 플레이인 토너먼트가 이어진다.플레이오프는 4월 21일 시작되며, 챔피언결정전 1차전 예정일은 내년 6월 7일이다. 크리스마스엔 뉴욕 닉스-밀워키 벅스전을 시작으로 덴버-골든스테이트, 레이커스-보스턴 셀틱스전이 열린다. 많은 팬을 보유한 팀간의 매치업으로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마이애미-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피닉스-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가 열린다.올스타전은 내년 2월 19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다. 이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두 차례 해외 경기가 예정돼 있다. 11월 10일 애틀랜타 호크스와 올랜도 매직의 경기는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며, 내년 1월 12일엔 브루클린 네츠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프랑스 파리에서 맞붙는다.한편 이번 시즌 NBA엔 정규리그 중 컵대회인 ‘인 시즌 토너먼트’도 도입돼 11월 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김우중 기자 2023.08.18 13:00
NBA

히트-레이커스 '하위 시드의 반란', 어디까지 이어질까

매 라운드에서 ‘하위 시드의 반란’이 나오며 팬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2022~23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에는 이제 4개 팀만 남았다. 보스턴 셀틱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보스턴 TD가든에서 NBA PO 동부 콘퍼런스 2회전(7전 4승제) 7차전을 벌였다. 보스턴이 51점을 올린 제이슨 테이텀의 활약에 힘입어 112-88로 시리즈 4승(3패)째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으로 향했다. 보스턴의 이날 승리로 NBA PO 동·서부 콘퍼런스 결승전(7전 4승제) 대진표가 완성됐다. 동부에서는 보스턴(2번 시드)과 마이애미 히트(8번 시드)가 맞붙고, 서부에서는 덴버 너기츠(1번 시드)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7번 시드)가 만난다. 이번 2022~23 NBA PO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업셋(하위 시드에게 지는 것)’이다. 양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두 팀은 시즌 중반만 해도 PO 진출 전망이 어두웠다. 히트는 큰 전력 보강이 없이 시즌을 맞이했다. 시즌 중에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주요 선수들의 성적이 하락, PO에 진출하더라도 높은 성적을 내기 어려워 보였다.레이커스 역시 마찬가지다. 레이커스는 개막 후 2승 10패 콘퍼런스 최하위로 출발하며 일찌감치 PO 레이스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였다. 당시 전문가들은 레이커스의 PO 진출 확률을 0.32%로 점쳤다.하지만 두 팀은 나란히 반전에 성공했다. 히트는 베테랑 선수들의 분전, 레이커스는 시즌 중 적재적소 트레이드를 이뤄내 극적인 경기력 반등을 이끌었다. 우여곡절 끝에 합류한 PO, 열세의 팀을 이끈 건 팀 에이스인 지미 버틀러(34·마이애미 히트)와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였다. 버틀러는 PO 평균 31.1득점 6.6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제임스는 23.4득점 10라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선봉장으로 나섰다.히트와 레이커스는 1, 2라운드에서 나란히 상위 시드를 상대로 업셋에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정규 리그 승률 7할(0.707)에 빛나는 1번 시드 밀워키 벅스를 4승 1패로 누르고 1회전을 돌파했다. 2회전 상대는 5번 시드 뉴욕 닉스, 하지만 이번에도 웃은 건 히트였다. 히트는 지난 13일 4승 2패로 닉스를 물리치고 일찌감치 동부 콘퍼런스 결승으로 향했다.레이커스는 2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 6번 시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각 4승 2패씩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업셋이 벌써 4번이나 나왔다.히트와 레이커스는 다시 한번 상위 시드와 만났다. 옆 대진표에서 출발한 덴버와 보스턴은 아직 업셋을 허용하지 않았다. NBA 동·서부 콘퍼런스 결승 첫 경기는 오는 17일(서부)·18일(동부) 오전 9시 30분에 열린다. 김우중 기자 2023.05.16 04:30
NBA

NBA 대상 농구토토 스페셜N, 주중 3개 회차 연속 발매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2022-23시즌 NBA 경기를 대상으로 농구토토 스페셜N이 스포츠팬들을 찾아갑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이번 주중에 벌어지는 2022-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스페셜N 3개 회차를 연속으로 발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농구토토 스페셜N 게임은 농구토토 스페셜 게임(기존 국내프로농구 KBL이나 국제대회 등을 대상으로 발매)과 같이 지정된 2경기(더블게임) 및 3경기(트리플 게임)의 최종 득점대를 맞히는 게임이다. 득점이 많이 나오는 NBA의 특성에 따라 최종 득점대가 79점 이하, 80~89점, 90~99점, 100~109점, 110~119점, 120점 이상의 항목으로 기존 스페셜 게임보다 10점씩 높게 구성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가장 먼저 발매를 마감하는 농구토토 스페셜N 126회차는 오는 20일 오전 10시에 도요타센터에서 열리는 휴스턴-샌안토니오(1경기)전을 시작으로 미네소타-댈러스(2경기), 뉴올리언스-밀워키(3경기)전을 대상으로 발행되며, 1경기 시작 10분 전인 오전 9시 50분까지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이어 21일 오전 8시 50분까지 발매를 진행하는 127회차는 디트로이트-유타(1경기), 마이애미-시카고(2경기), 뉴욕-골든스테이트(3경기)전이 대상경기로 선정됐고, 다음날인 18일 오전 9시10분까지 참여할 수 있는 128회차는 보스턴-인디애나(1경기), 브루클린-골든스테이트(2경기), 뉴욕-토론토(3경기)전으로 토토팬들을 찾아간다. 한편, 이번 주중 진행하는 농구토토 스페셜N의 자세한 일정과 참여방법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서 기자 2022.12.19 15:15
해외축구

'잘자요 유벤투스' 뎀벨레의 커리 따라하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바르사)의 우스만 뎀벨레(25)가 날았다. 2골 활약과 동시에 '어디서 본 듯'한 세레머니로 화제를 모았다. 바르사는 구단 공식 SNS(소셜미디어서비스)에 27일(한국시간) 뎀벨레의 세레머니 사진을 올렸다. 지난 6월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의 파이널 최종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의 세레머니를 따라 한 것. 바르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코튼볼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 유벤투스에 맞서 2-2로 비겼다. 가장 빛난 선수는 다름 아닌 뎀벨레. 두 골을 모두 책임지며 입단 초기 받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피에르에메릭오바메양과 함께 스리톱의 선발로 나선 뎀벨레는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측면에서 공을 받으면 지체 없는 드리블 돌파 후 슈팅으로 유벤투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4분 두드리던 골문이 드디어 열렸다. 뎀벨레가 유벤투스의 왼쪽 측면을 과감하게 돌파한 후 강력한 오른발 슛을 선보였다. 유벤투스 수비 3명이 달라붙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전반 39분 동점 골을 헌납한 지 1분 만에추격 골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개인 기량을 통한 득점. 양발을 이용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은 후 이번에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성기 뎀벨레에게 기대하던 모습 그대로였다. 한편, 2골을 득점하며 동일한 세레머니를 했다. 두 손을 모으고 얼굴에 붙여 잠든 모습을 연출했다. NBA를 관심 있게 지켜본 팬들은 이 세레머니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스턴에서 열린 NBA 최종전 골든스테이트와 보스턴 셀틱스의 마지막 경기에서 커리가 선보인 세레머니다. 당시 파이널 MVP를 차지하며 팀의 우승을 이끈 커리는 승리 직전 보스턴 팬들을 향해 '잘 자요' 세레머니를 선사했다. 이를 따라 한 뎀벨레 역시 유벤투스 팬들 앞에서 두 번이나 '잘 자요' 세레머니를 보여줬다. 미국에서 열린 저녁 경기인 만큼 커리의 NBA 파이널과 상황이 비슷했다. 다만 유벤투스를 완벽히 잠재우진 못했다. 뎀벨레의 골이 터진 이후 후반 5분 유벤투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면 경기는 2-2 동점으로 끝이 났기 때문이다. 뎀벨레의 활약으로 바르사의 공격진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프리시즌 동안 '이적생' 하피냐를 비롯해 뎀벨레까지 연일 활약이 심상치 않다. 바르사는 오는 30일(현지시간) 레드불 아레나에서 미국 프로축구 뉴욕 레드불스를 상대한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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